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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승연씨가 대학에 초청되었습니다. 그는 '인문학에서 문화일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하였는데, 기억나는 몇 가지와 개인적 견해를 이야기해볼게요.

1. 프랑스에서 운전면허를 따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들려주시면서,

"차를 움직이는 것은 손이 아니다. 눈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차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고싶은 방향만 보면 되는 것이다. "


2. 배우는 단계에는 3가지로 나뉩니다.

1단계 : 머리로 아는 것 

2단계 : 아는 것 (아는 만큼 보이고 즐길 수 있음 & 보이는 만큼 배운다) *보이기 시작하면 빨리 배울 수 있다. 

3단계 : 할 줄 아는 것.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3.  영화와 드라마 보면서 멋있어 보이는 역할 - 롤 모델 찾기 > 언어 공부하기
조작가의 플루언트는 2번 읽었습니다. 언어를 배움에 있어, 수동적으로 외우기만 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한계도 많고요. 능동적으로 언어사이에 유사점을 찾고, 파생된 배경을 추측하고 알게되는 모든 과정이 큰 도움이 됩니다. 


4. 가치관은 결국 '내가 무엇을 좇는가?'에서 비롯된다.  내가 읽는 책, 문화생활, 친구, 만나는 사람, 내가 알고있는 것등으로 부터 형성되는 것이다. 

*행동이 바뀌는 것은 결국 내가 아는 선 안에서만 가능하다.


5. 자유로워지려면,

 많은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며 그렇게 살 '합리적 이유'를 찾는 것에서 가능하다. 결국, 많은 사람들의 방식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이 왜 ~를 위해 ~를 하는지를 이해하려 노력해야만 한다!


#조승연씨의 강의는 많은 지식을 내포한다. 그럼에도 재밌고, 이해하기 쉬우며, 확실한 메세지가 있다. 오늘 현강을 보며 하지만 한 주제라는 원안에서 그 지식들이 맴돌고 있는 느낌. 끊음과 pause가 확실하다. 예시가 재밌다.(적절하기도 하고, 자기자신의 예시도 곁들어져 현실성이 있다.) 시선을 여러곳에 둔다. 탁상이 있음에도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공간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 진짜 말을 잘 한다. 연기도 한다.(손을 엄청 움직이심).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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