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최고의 영화이자 소설. 법칙들에 순응하였고, 손재주가 좋은 것을 당연시여기며 툴툴거리지만 정많은 그런 사람이였다. 오베는. 불행한 유년시절을 겪은 끝에 만난 연인마저 잃은 오베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려고 한다. 까칠했던 그는 이웃들과도 일정 거리를 두며(친구도 없지만 적도 없는 그다.), 조용히 떠날 생각을 하는 남자. 그러다 우연히 주위 이웃들의 도움 요청으로로 계속해서 실패하고, 결국 서로 돕고 훈훈한 이웃사이가 된다. 또한, 그는 좋은 손재주를 당연시여기며, 툴툴거리면서도 이웃들의 부탁들 결국은 들어주고야마는, 정많은 그런사람이었다. 오베는. 오베는 그냥 단순히 고지식하고 멋있는사람이 아니다. 그는 그만의 철학이 있었고, 정의가 있었다. 고지식한 법칙들에 순응하였다. 그리고 오베는 정..
내가 감히 이 시집을 이렇게 찍어 올려도 되나 싶다. 그만큼 겸손해지고 두 손을 모으게 하는 책이다. 읽는 내내, 문 장 한 구절 구절이 마음을 울린다. 이 시들을 내가 감히 이렇게 포스팅해도 되나, 그저 마음으로만 새겨야하나.. 고민을 참 많이했다. 그런데 좋은 시면서, 좋은 책은 꼭 알리고 싶다. 이 책은 정말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고, 선물용으로도 힐링용으로도 추천한다. (협찬 아님) 그림체도 아름답고 따뜻하다. 그보다 글이 주는 힘이 이렇게 크다는 걸.. 이 시집의 글자 한 자 한 자를 읽으며 크게 느꼈다. 나태주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 시대에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읽고 감동받게 해주셔서... 말로 형용하기 힘든 감정이 크게 다가온다. 큰 북을 누가 힘껏 쳐내리듯이.. 내 마음에 파..
굉장히 섬세하게 묘사되어있는 알베르 카뮈의 문체가 좋았다. 주인공 뫼르소의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진짜 싸이코 패스인가) 좋은 의미로 예민하고 감각적인 인물이었다. 종교는 없었지만 죽음을 앞두고도 태연했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장례식 이후에도 그는 아주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 사실 이 책이 주는 교훈은 모르겠다. 그래서 온라인 서점에 검색해서 해설을 좀 읽고 아차 싶었다.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기존의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알제에서 선박 중개인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는 뫼르소. 그는 교육을 받았지만 신분 상승 욕구나 야심이 없고 생활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이상할 정도로 주위에 무관심한 청년이다..
"내 몸 대부분이 이 편의점 식료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나 자신이 잡화 선반이나 커피머신과 마찬가지로 이 가게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편의점에서는 일하는 멤버의 일원이라는 게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 성별도 나이도 국적도 관계없이, 같은 제복을 몸에 걸치면 모두 '점원'이라는 균등한 존재다." "손님들만은 변함없이 가게에 오고, '점원'으로서의 나를 필요로 해준다.나와 같은 세포라고 여겼던 사람들이 모두 차츰'무리의 수컷과 암컷'이 되어가고 있는 불쾌감 속에서손님들만은 나를 계속 점원으로 있게 해주었다." _페이스북 페이지 '책끝을 접다'에서 발견한 책, 편의점 인간.내용 자체에 큰 흥미가 있는건 아니였는데, 술술 읽히는 느낌.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기 좋았다.일본이나 한국의 사회적 지위..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작품을 정말 사랑했다. 중학교 시절, '신'이 시리즈로 나오고 있었고, 학교 도서관에서 매번 예약을 걸어두었지만 인기 절정의 '신'은 결국 다 끝내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나무, 개미, 뇌, 신, 등... 단순한 제목으로 시작해 결코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무한한 상상력과 꽤 세심한 표현력까지. 다른 프랑스 작가들의 글이 궁금해질 만큼, 그의 글이 좋았다. 섬세하고, 기묘하며, 끝없는 상상을 펼치는 책 '나무'. 평소 좋아하던 작가의 꽤 오래전 작품임에도 이제야 접했다는게 조금 우습다. 그의 무한한 상상력과 표현의 디테일에 감탄하며 읽어나갔던 책이다. 가끔 인간, 미래, 너무 진보된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느낄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슬픈 문구가 있다면, '인간들..
모든걸 포기하게 되서 꿈을 이룬 남자의 이야기 _ 벤(주인공)은 사진작가를 꿈꾼다. 그러나 온전한 자신의 삶이 아닌 '아버지가 바라는 대로만 살아온 꼭두각시'같은 벤. 하지만 자립 후 가정일 꾸린 후에도 여전히 변호사의 삶을 살며, 스스로 자기혐오를 하고 계속해서 이루지 못한 꿈을 갈망한다. 특히, 아내와의 관계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외도를 의심하고 결국은 살인을 저지르는 지경에 이르는데...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되지만, 의도치않게 사진작가로써의 큰 성공을 이루게 된다. _ 아내는 계속해서 실패하는 자신의 소설에 좌절하고 우울에 빠진다. 벤의 예술적 불만족에 영향을 받는데 이어, 벤에 의해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그에 의해서인지 외도를 저지르고, 벤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
이 책을 대표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기사)제목이였던 '도둑비서들' … 흙수저 비서들이 꾸미는 부의 재분배 한 블로거가 언급한 잘 들어맞는 제목 '미국 흙수저들의 학자금 갚기' _ 추천받아서 읽게되었던 책. 술술 잘 읽히던 책. 미국 동부를 배경으로 쓰여졌지만 ,사실 전 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것도 같은 '도둑비서들' 대학 졸업은 했으나 학자금 대출 갚기에 허덕이고, 회사 간부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월급. 결국 결국 부의 배분배를 위해 (일명 흙수저)비서들이 움직인다. 씁쓸하면서도 훈훈했던 책. 그냥 한번 가볍게 읽기 좋은 책. _ 와 닿은 문구 '우리 삶은 우리의 태도와 똑같은 방향으로 전진한다.' '일과 말과 우정에서 진실함을 지켜라' '진정한 고결함은 남들이 모를 때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채식의 유혹
- 미니멀리즘
- 미니멀리스트
- 소로우
- 인문학
- 힐링책
- 전나무숲
- 나토리 호겐
- 책추천
- 박웅현
- 비지니스북스
- minimalism
- 행복
- 채식
- minimalist
- 20대 책 추천
- 최낙언
- 김우열
- 예담
- GMO
- 책
- gmo식품
- 퍼플카우
- 위즈덤하우스
- 예문당
- 묵언
- 세종서적
- 책 추천
- 식품에 대한 합리적인 생각법
- vegetarian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