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 몸 대부분이 이 편의점 식료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나 자신이 잡화 선반이나 커피머신과 마찬가지로 이 가게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편의점에서는 일하는 멤버의 일원이라는 게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 성별도 나이도 국적도 관계없이, 같은 제복을 몸에 걸치면 

모두 '점원'이라는 균등한 존재다."



"손님들만은 변함없이 가게에 오고, '점원'으로서의 나를 필요로 해준다.

나와 같은 세포라고 여겼던 사람들이 모두 차츰

'무리의 수컷과 암컷'이 되어가고 있는 불쾌감 속에서

손님들만은 나를 계속 점원으로 있게 해주었다."



_

페이스북 페이지 '책끝을 접다'에서 발견한 책, 편의점 인간.

내용 자체에 큰 흥미가 있는건 아니였는데, 술술 읽히는 느낌.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기 좋았다.

일본이나 한국의 사회적 지위, 관념, 의무감을 생각해볼 만 하다.


편의점에서만 18년을 일한 주인공도,함께 살게된 동거인 돌아이도, 

사실은 그냥 일반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

한국과 비슷하게 

여성은 결혼 후 출산을 하고,  

편의점은 아르바이트정도의 일일 뿐이라는 생각.



하지만 주인공에게 있어 그 누구와 비교하지않고, 

'그녀'로써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던 곳은 결국' 편의점'뿐이였다.



편의점에서의 일과로 시작해

편의점으로 다시 돌아오게되던, '편의점 인간'



가볍게 읽어보자.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