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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양한 나라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회 구조의 예시를 들고, 마치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이해하기 쉽게 문제를 설명한다.  식량문제, 기아문제는 결코 단순히 경제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였다. > 국가 내부의 이유, 국제적 관계 혹은 식민지의 유산에 의해 발생, 국제 기구를 둘러싼 권력관계, 많은 사회 정치적 부패, 글로벌 기업의 이득 쟁탈전, 무정부 상태의 군벌 집단, 내전, 가뭄이나 사막화과 같은 자연재해, 도로나 항만 같은 사회기반시설의 미정비, 유엔이나 인도적 지원조직의 협력을 거부하는 문제 등.. 정말 읽으면서 화나고 속상하고 답답하다. 

가장 심각한 것은.. 식량 자체는 풍부하나, 가난한 이들에게 그것을 확보할 경제적 수단이 없다. (분배방법과 사회구조의 불평등화/불합리적) 단순히 아프리카만이 아닌 북한, 남미,러시아, 아시아의 문제이기도 하다. 읽다보면 화가 나고,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특히 중국, 미국인들이 꼭 좀 읽었으면 한다. 그들 뿐만 아니라 정말 초등학교 때 부터 제대로된 교육이 이뤄져야만 한다.


< 본문 내용 中 >

# 기아 : 사회적으로 가장 약자인 어린이들이 구조적 부조리에서 제일 먼저 당하게 되는 사회적 사건

*어린이 무덤가장 약한 사람들에게 가해진 구조적 폭력을 상징한다.. 

1. 소말리아 - 정부가 없음. 단일민족임에도 서로 적대적인 군벌(강대한 군사력을 배경으로 정치적 특권을 장악한 군인집단)들이 대립해 싸움. 모두가 자신들의 군벌 대장에게 복종함.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 부, 가축을 독점함. +게다가 항구는 폐쇄상태이다. 군벌들이 전투를 벌이는 바람에 국제원조를 전혀 받을 수 없는 실정임.결국 자기 민족을 망치는 범죄자들이 바로 그 군벌 우두머리들!

2. 자연도태설 - 서구 부자나라의 신화. 점점 높아지는 지구의 인구밀도를 기근이 적당히 조절하고 있다고 보는 것. 기아를 자연이 고안해낸 지혜로 여김. > 전형적인 유럽적, 백인 우월주의적 '정당화'[인종차별주의]

3. 경제적 기아 / 구조적 기아

- 경제적 기아 : 돌발적이고 급격한 일과성의 경제적 위기로 발생하는 기아 ex)허리케인, 가뭄등

- 구조적 기아 : 장기간에 걸쳐 식량공급이 지체되는 경우 [결국 그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사회구조로 인해 빚어지는 필연적 결과, 프랑스 철학자 - 레지 드브레는 '나면서 부터 십자가에 못 박힌 아이들'이라고 표현함....

4. 세계 곳곳에는 수백만의 빈민이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고 있음. 더 비참한 것은 배고픔의 저주가 세대>세대로 대물림 됨.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수백만의 엄마들이 매년 지구 곳곳에서 수백만의 건강치 않은 아이들을 출산함.

5. 전세계에서 수확되는 옥수수의 1/4를 부유한 나라의 소들이 먹고 있음... 게다가 세계시장에 비축된 식량의 가격이 종종 인위적으로 부풀려짐 (투기) ex) 시카고 곡물거래소, 곡물메이저 : 화이트칼라 강도들 > 곡물 저장탑에 보관함 : 이윤 극대화를 위해서.

6.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 : 인종간의 갈등, 다이아몬드나 금, 석유와 같은 토착자원을 독점하고픈 욕망 등, 때로는 국제적 금융 그룹이나 국제기업등의 외부세력이 개입해 은밀히 그 지역의 전쟁지도자에게 무기를 대주거나, 용병을 고용할 수 있도록 자금을 대주기도 한다.

7. 기아를 무기로 삼는다 : 몇몇 나라에서는 국민들을 폭력적으로 복종시키려고 식량을 의도적으로 끊고 있다....

8. 아옌데 그리고 악덕 '네슬레'

(결국 그는 살해당했다.)

9. 아마존 파괴의 책임 : 농지를 갖지 않은 채 옮겨다니며 경작하는 농민들 - 화전을 일구기 위해 숲에 불을 지르고, 그로 인해 인디오 원주민들은 원래의 삶의 터전과 생활기반을 잃어가고 있다. & 국제 기업들이 경영하는 농장이나 목장도 파괴의 주범!

*브라질 정부는 새로운 법률을 공포하면서도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단속에 나서야할 정부의 부패가 무척 심함

10. 식민지 정책 : 20세기 전반까지 유럽 각국이 아프리카 or 기타 대륙의 나라들에 대해 강제해온 것. (아메리카 대륙 - 불, 칼,질병으로 인디오 원주민을 몰아냄 / 아프리카 - 많은 토지를 약탈, 강제 노동, 플랜테이션(대규모 농장에서 면화, 차, 코코아 등 상품 작물을 집중적으로 재배시키는 것)을 도입)

> 이러한 식민지들은 1960년대에 독립을 했음에도, 식민지 엘리트들은 자국에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음. & 세네갈의 경우, 기생적인 관료들과 지배계급은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동을 착취해 얻은 차액으로 엄청난 사치를 누리고 있음. 심지어 국민들이 부지런해서 식량을 자급자족 할 능력이 있음에도 식량을 수입해야하는 시스템이 되어있음. 고위관리들은 식량 수입의 독점권을 갖고 막대한 재산을 모음..... 자국민에게 도움이되지 않는 수출용 작물에만 돌리는 시스템.

11. 부르키나파소 '용기있는 개혁자 - 상카라' > 그는 대규모 정치개혁을 시작하였다. 인두세(납세능력에 의하지 않고 각  개인에게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세금) 폐지, 개간 가능한 토지의 국유화를 통해 농사 일정을 결정해줌. 결국 4년도 지나지 않아 부르키나파소는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되었음!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개혁을 반기지 않는 외국세력의 조종을 받은 자국 군부에 의해 살해되었다. 만연한 부패, 외국에 대한 극단적인 의존, 북부지방의 만성적인 기아, 신식민주의적 수탈과 멸시, 방만한 국가 재정, 기생적인 관료들, 그리고 절망하는 농민들..... 원래 보통의 아프리카로 돌아가고 말았다. 

12. 기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 각국이 자급자족 경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이룩하는 것이 중요! 

13. 불평등이라는 부당한 역동성이 현재의 세계질서를 결정하고 있다. 한쪽은 소수의 과두체제에 지배되는 정치적, 경제적, 이념적, 학문적, 군사적 힘의 집중이 있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미래가 불투명한 삶, 몇 억 인구가의 절망과 기아가 있다.

14.기아에 의한 생명파괴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 인도적 지원의 효율과, 원조보다는 개혁이 먼저, 인프라 정비.

15. 기아는 극복되어야 하며 지구상의 모든 거주민은 충분한 식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16. 시카고 곡물거래소는 문을 닫아야 하고, 제 3세계에 대한 식량 공급로가 확보되어야한다.

17. 오늘날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살고 인간적인 지구를 만들기 위해 이제 한 걸음만 더 앞으로 나가면 된다.

18. 세계의 지배자들은 점점 높아가는 황금산 위에 앉아 있다. 그들의 발치에는 굶어죽은 자들과 전염병과 전쟁, 경제적인 궁핍으로 죽은 자들의 무덤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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