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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정말로 결심하게 만들어준 책.

채식은 매우 급진적인 정치활동이다
인권은 물론이고, 동물권까지 보장하는 것이니까. 

세상의 어떤 정당이 동물권을
보장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겠는가 (덴마크에는 있다고 한다) 

....

채식은 날마다 자기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에 '소중한 한 표'를 던져서
자본주의 체제에서 느리지만 확실하게세상을 바꾸는 방법이다
...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하고
축산 폐기물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고,
기아와 환경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살려고 발버둥치는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

이 모든 거대담론이우리가 자기입에 무엇을 집어넣느냐는 지극히 사소한 행동에 달려있다.

....

가끔 인권도 못 지키는데 무슨 동물권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논리에 따른다면 여성참정권이나 노예해방 따위는 여전히 요원한 소망에 머물렀을 것이다.
.
책에서 굉장히 강한 메세지만 담은 글들을 발췌했다.
술술 읽히는 책이다. 징그럽거나 잔인한 그런 문구보다, 그냥 담담한 문체로 진실만을 알려준다.
그리고 좀 가볍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꼭 채식을 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고기없는 세상은 상상도 못했는데,
채식을 한지 약 1년 4개월이 되어간다.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식사 때는, 페스코 채식(해산물,유제품,달걀은 ok) 중이지만,
혼자서는 비건 식단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고기는 전혀 먹지 않는다. 고기가 들어가는 일반 라면까지도.
그리고 유제품과 달걀은 거의 먹지 않는다.


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것이, 단순히 동물이 불쌍해서만은 아니다.
태어날때부터 죽는 순간까지 동물은 어떠한 배려와 존중도 받지못하기 때문이다.
동물권(animal rights)이 지켜지기는 커녕, 
너무나도 많은 동물들이 공장식 시스템에 무차별적으로 희생되고 있다.


최근 터진 계란 살충제 사건이 터졌다.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되었다.
이 책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까,
꼭 한번 읽어보고 '내가 먹는 것 = 나'를 생각한다면..
고기 섭취가 자연스레 줄것이라 믿는다. (일시적이더라도..)


닭들이 A4용지 만한 케이지에서 태어난다. 같은 자리에서 모이를 먹고, 배변활동도 같은 자리에서 한다..
그리고 (많은 농장에서) 촉진제와 항생제를 맞고, 금방 비대해진 닭이 되어 죽음을 맞이한다.
이는 닭 뿐만이 아니라 돼지, 소도 마찬가지다. 잔인하고, 비인간적으로 길러지다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채식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개인의 선택이니까.
(솔직히 굉장히 강요하고 싶다.)

하지만, 고기를 먹기 전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이 고기가 어디서 왔을지, 어떤 환경에서 자랐을지와 같은 작은 관심을 갖고, 
고기 섭취량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은 적극 권장한다 !

고기가 먹고싶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고기 맛 자체를 그리워하는 것 보다,
치킨이나 삼겹살, 소고기를 먹을 때 함께 했던 추억들이 생각날 때.
그럴 때가 조금 아쉽다.

.
채식주의자가 된 나는 조금 더 가벼워졌고, 동물들을 바라볼 때 덜 죄책감을 느낀다.
온전히 좋아할 수 있게 되었다.



* 아래 영상은

그저 동물들이 갇혀살다가, 자유를 만끽하는거라 잔인한 장면은 없음!


https://youtu.be/IoOj8dcis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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