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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입이 없는 나에게 딱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다. '돈 한푼 안 쓰고 1년 살기' 주저없이 책을 들어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감히 따라할 수 있는(혹은 보통 문명 생활을 하는 사람들 포함) 도전이 아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충분히 느꼈다. 우린 굉장히 편리한 생활을 하고, 넘치다 못해 낭비하는 세상이 살고있다고. 당연한 얘기같지만, 더욱 와 닿았다. 나는 책 엔트로피를 읽고난 후,  '에너지'낭비를 줄이기위해 스스로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물건을 즉흥적으로 구입하지도, 함부로 버리지도, 물이나 전기를 안 쓰는데도 틀어놓는.. 그런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탄자니아 잔지바르섬을 여행하고 나서 생긴 버릇이기도 하다.) 그런데 엔트로피를 넘어서서.. 자연환경과 '나'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보일씨의 경험에 박수를 보내고싶다. 그의 도전은 나만 놀란것은 아니다. 책을 읽다보면 방송국과 온갖 매체에서 그를 집중하고 지켜본다.  하지만 그는 여유있게 미리 '1년동안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준비를 했다. 그리고 자연을 충분히 느낀다. 슬로우 라이프에 만족하고, 맞닥뜨린 고난을 순간 순간 잘 이겨낸다. 사람들의 도움과 커뮤니티를 지혜롭게 잘 활용했다. 참 인상적인 책이다. 우리가 저 도전을 하지 않더라도 꼭 한번 쯤 읽어보았으면 한다. 책의 마지막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돈은 인생을 사는 한 가지 방법일 뿐."

 

< 책 내용 일부 中 >

1. '퍼머컬처'(Permaculture)에 등록했다. 이는 자연의 조화를 모방한 모델들을 제시함으로써 인간의 거주 및 식량생산 시스템의 새로운 창조를 모색하는 운동이다.

2. 프리사이클(www.freecycle.org) , 프리글 (www.ilovefreegle.org) 이 프로젝트들은 사용 가능한 물건들이 쓰레기장에 버려지는 것을 막는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다.

2. Lifeshare(www.lifeshaer.com)와 Carshare(www.carshare.com)같은 조직들은 목적지가 같은 여행객들이 함께 움직이도록 돕고 있다.

4. 로커보어(locavore) : 자기 집에서 일정 범위안에서 경작한 식량만을 먹는 사람들 5. 건강 및 글로벌 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짙어짐에 따라 꽃가루의 농도도 더 높아지고 있다. 나의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줄여야 할 이유가 한 가지 더 생긴 셈이다.

6. 타우쉬링(Tauschring)이라는 교환집단을 시작했다. 이 집단을 통해 돈을 거의 갖지 않거나 전혀 갖지 않은 사람들이 물건과 호의를 서로 교환할 수 있었다.

7. 선물경제(gift economy) - 베풂의 정신과 문화와 비공식적 관습을 바탕으로 재화와 서비스를 명시적인 교환계약 없이 정기적으로 내놓자는 사회운동을 말한다.

8. Couchsurfing 이외에, Hospitality club(www.hospitalityclub.org)와 Global Freeloaders (www.globalfreeloaders.com) >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됨! 모두 '다음 사람을 위하여(pay it forward)라는 이데올로기에 바탕을 두고있다.

9. 나는 야생에 묻혀 자연이 무료로 제공하는 식량을 따다가 별들 아래서 잠에 떨어질 때 나 자신이 가장 생생하게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10. 절대묵언의 한 주 - 마지막 채취 여행에서 돌아온 2주뒤 나는 일주일동안 절대 묵언을 지키기로 작정했다. 오히려 일주일동안 언어와 돈 모두를 포기하는 것이 유쾌한 경험이었다. ... 나는 혀를 다스리는 힘을 다시 얻고 자신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더 잘 알고 싶었다.

11. 묵언을 끝냈을 때는 사회가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더 많이 품을 수 있게 되었다. 묵언의 한 주가 나 자신의 수양에 놀랄 만큼 큰 기여를 했다.

12. 체력과 자기수양, 지구와 그 위에 사는 종에 대한 순수한 보살핌과 존경, 주고 나눌 줄 아는 능력이 그런 삶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는 생각이다.

13. 돈은 인생을 사는 한 가지 방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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